갭 상승, 갭 하락이란 용어를 아신다면 일단 왕초보 주린이는 아니십니다.
오늘은 갭 상승이 떴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스윙매매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. (스캘핑이나 데이트레이딩 매매 관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.)
1. 왜 갭상승이 나오는걸까요?
전일 시간외에서 급등한 종목들이 대체로 갭상승 합니다.
그렇다면, 갭상승은 왜 나오는 걸까요?
전일 장 마감 후 호재 공시가 떴을 경우 다음날 갭상승 확률이 높습니다. FM적인 상황이죠.
많은 경우는 특별한 이유없이 갭상승이 뜹니다. 세력의 빅픽쳐 중 하나의 전략인 거죠. 지난 번 장대음봉 포스트 때 말씀드린 것 처럼 빠른 매집을 위한 목적일 수도 있구요.
2. 갭상승 시 여러분의 선택은?
그렇다면, 갭상승한 종목을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?
문제를 드립니다.
1. 8시 59분 장이 시작하기 전에 A종목이 14% 정도 오른 시초가로 형성되고 있습니다. 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?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가정하겠습니다.
① 뭔가 있는 것 같은데? 얘는 오늘 사고칠 종목이니 매수한 다음 오늘 상한가 근처에서 팔아야지. 오늘 안가도 며칠 내에 크게 갈 종목인 것 같아.
② 매수하기엔 너무 무서워.. 흐름을 보면서 대응해야겠어..
2. 1번과 동일한 상황에서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요?
① 드디어 오늘 수익내는 날이구나. 20% 이상 또는 상한가까지 올라가지 않을까?
② 일단, 시초가에 매도하고 재진입 해봐야겠어.
정답은 사실 없습니다. ①번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고, ②이 좋은 판단일 때도 있습니다.
3. 갭상승 이후 자주보는 캔들은?
위의 문제를 관점만 달리해서 다시 내보겠습니다.
여러분이 차트에서 자주 목격하는 캔들은 몇 번인가요?
① 윗꼬리 장대음봉
② 내리꽂는 장대음봉
③ 위, 아래꼬리가 긴 도지 캔들
④ 그대로 올린 장대양봉
여러분은 어떤 캔들을 자주 보셨습니까?
저는 ① ② ③ ④ 순으로 빈도가 높은 것 같아요.
윗꼬리가 달린 음봉이나 수직하락하는 장대음봉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.
처음 낸 문제에 정답이 없다면 확률이 높은 쪽에 베팅하는 게 맞겠죠?
즉, 갭 상승이 크게 떴을 때는 시가 = 고가라는 생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.
그런데 말이죠..
세력 형님들은 가격 세팅을 매우 정교하게 하기 때문에 매매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만듭니다.
Case1) 갭 상승 종목을 보유하고 있더라도, 갭 시초가에 팔 경우1~2% 수익 또는 본전 정도인 경우가 있습니다.
제가 가장 많이 당하는(?) 유형입니다. 조금만 더 가면 큰 수익이 날 것 같은 욕심에 홀딩하다가 다시 제자리 마이너스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.
Case2) 갭 상승 이후 상한가까지 거침없이 올라갈 듯 보이게 해서 뇌동매매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저는 보유하지 않은 종목이 갭 뜰 경우, 최대한 매매를 자제합니다. 물리면 답이 없거든요.
많은 분들이 갭 상승 종목에 뛰어 들어가 5분도 채 되지 않아 물타기와 손절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.
4. 갭상승 시 대응책
그렇다면, 가장 최선의 대응책은 무엇인가요?
1.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, 보합권이라도 매도를 하고 내려올 때 다시 받아야 합니다. 그래야 약간의 수수료를 내더라도 평단을 낮추는 효과를 얻습니다.
2.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, 기다려야 합니다. 장대음봉 또는 윗꼬리 음봉이 고점이 아닌 곳에서 출현할 경우는 매집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, 근 시일 내 재차 슈팅이 나올 확률이 큽니다.
서두에 이 포스트는 스윙매매를 위한 글이라고 했는데요. 갭 상승이 떴다는 건 '세력 형님들의 움직임이 시작되겠구나'라고 생각하고 관심종목으로 지켜봐야 합니다.
급등주를 찾는 좋은 방법이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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